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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2.13 박펠레 보다 정확한 이영표[feat 양희은 봉우리[노래])
축구2018. 2. 13. 17:00

이영표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이영표 현역시절에는 초롱초롱한 눈을 가져서 초롱이, 은퇴하고 나서는 점쟁이문어 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습니다. 저는 이 별명들에는 공통적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갖기 위해서는 눈에서 뭔가를 갈망하고 염원하는 또렷한 뭔가가 느껴져야 합니다. 그리고 월드컵마다 문어의 근거없는 선택이 승패를 맞춰가면서 큰 화재를 이끌었지만 이영표는 반대로 승패를 맞추기 위해, 엄청난 정보수집과 개인이 축적해온 실전경험을 접목하여 많은 승패의 예상을 하여 맞춰나갔습니다. 이게 단지 승패의 결과 뿐아니라 경기운영방식, 포매이션 등 까지 맞추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게 쉽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브라질의 펠레는 말을 할 필요도 없고, 축구해설계에서 잔뼈가 굵은 박문성씨는 매번 틀려서 박펠레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승패를 맞추는것이 단지 확률에 의한 이벤트성의 장난일 수도 있지만 그걸 맞추어 나간다는것은 단지 확률보다는 높은 수준의 분석에 의해 도출이 된 결과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지난번 박지성의 '나를 이기다'라는 책을 읽고 박지성선수에 대해서 글을 써 보았는데 오늘은 이영표의 '성공이 성공이 아니고 실패가 실패가 아니다' 라는 책을 읽고 이영표 선수에 대해 깊지 않게, 가볍게 고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생일 : 1977년 4월 23일 (40세)입니다.

 

출생지 : 강원도 홍천군 내면 장촌리 입니다.

 

키       : 177cm 입니다.

 

포지션 : 왼쪽 윙백 입니다.

 

 

선수경력

 

연도          클럽                         출전   골

 

2000 - 2002  안양 LG 치타스           60     3

2003 - 2005  PSV 아인트호벤           81    1

2005 - 2008  토트넘 핫스퍼 FC         70    0

2008 - 2009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18     0

2009 - 2011  알힐랄                      46     1

2012 - 2013  벤쿠버 화이트캡스       65     1

1999 - 2011  대한민국                  127   10

 

 

 헛다리의 대명사 이영표는 굵직한 팀에서 꾸준하게 활약을 펼쳤음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국가대표는 물론이고 모든 팀에서 정말 팀에 헌신하는 플레이를 펼쳤고, 박지성과 구성한 왼쪽라인에서는 왠지모를 안정감과 기대감을 느끼기도 했었습니다. 마지막 프로팀인 벤쿠버에서는 팬들의 사랑에 힘입어 엄청난 지원과 유래없는 은퇴식까지 해주면서 정말 끝까지 행복한 축구선수였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영표에 대해 한번 고찰해보겠습니다.

 

  책에서, 이영표는 중학교부터 대학 졸업까지 10년 동안 아침일찍 일어나서 남들몰래 개인운동을 했다고 합니다. 혼자 산도타고 뛰기도 하고를 그 어린나이에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이루어냈다는 겁니다.  이영표하면 재치있는 드리블, 개인기, 순발력을 두루 갖춘 우리나라에서 드문 선수 일것 입니다., 이런능력이 갑자기 생긴게 아니라 부단한 노력과 훈련에 의해서 만들어졌고 이런 특출난 능력을 바탕으로 이영표는 자기가 공을 가지고 있으면 상대가 누구든 1, 2명의 선수는 가뿐히 제칠수 있고 또한 공을 뺏기지 않을 정도의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생각해보면 자신감과 능력은 별개가 아니라 일치하고 동행한다고 말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에게도 좌절과 위기가 있었습니다. 자신이 엄청난 노력을 했음에도 그는 자신의 가치치가 잘 드러나지 않고 편하게 운동한 옆 선수보다 부족함을 느끼면서 엄청난 자신의 10년의 노력에 대한 배신감과, 자괴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이영표는 그런 현실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자는 마음으로 매일같이 마음을 다잡으면서 나날을 보내는데, 어느날 올림픽대표 테스트를 받게 되었는데 테스트 경기에서 이영표는 전반전에 본인에게 너무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지만 당시 감독이였던 허정무는 이영표에게 가능성을 보고 후반전에도 뛸 수 있었고 허정무감독에게 보인 이영표만의 강점과 가치를 보여줌으로 선택을 받아 올림픽 대표가 됐고 곧이어 국가대표마크까지 달수 있었다고 합니다. 10년간 누구보다 최선을 다한 이영표의 능력은 본인도 모르고 아무도 몰랐지만 그 능력이 허정무 감독에게는 비춰졌고 드디어 세상에 그의 이름이 알려진 것입니다. 생각대로 되지 않았지만 준한 노력을 한다면 언젠간 그 노력이 빛을 바란다는 의미로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엄청난 자신감과 함께 승승장구 할줄 알던 이영표는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고 재능이 있는 선수들이 결국 성공으로 이어지는 구나 라고 좌절감도 느꼈지만 끝내는 국가대표라는 최고의 자리까지 승선을 하게 됩니다. 한번의 성공이 계속 유지 되는것도 아니고 한번 실패했다고 나락으로 떨어지는것도 아니고, 말그대로 일희일비 하지말고 최선을 다해 노력을 꾸준히 한다면 성과가 뒤따라 온다고 말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책 제목인 '성공이 성공이 아니고 실패가 실패가 아니다' 라는 것이 이것을 말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영표는 큰 열정과, 꿈과 그것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이 바탕이 되었기에 충분히 남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것 같습니다. 이영표는 책에서 양희은의 '봉우리' 라는 음악을 즐겨 듣는다고 합니다. 들어보시면 굉장히 함축적이며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힘을 얻을 수 있는 노랫가사들이 많이 있고 양희은의 목소리와 어울려 굉장한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을 느끼실 것 같습니다. 또한 이영표하면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유명하고 위의 책에도 반 이상이 종교적인 내용이 스며들어 있는데 혹시나 누군가에게 전도를 하고 싶을때 정말 적당한 책이 될 것 같습니다. 종교적인 부분은 더 말씀 드리지는 않겠습니다.

 

정말 이영표 선수처럼 하루하루를 가치있고, 또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다면 굉장한 미래를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물론 쉽지 않습니다. 저부터 노력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잠브로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