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브로타19

     윤리 강령이란 조직의 내부 구성원들이 기본적으로 지향해야 할 가치를 담은 윤리지침이다. 어떤 직업에 있어 윤리적인 행동을 장려하고, 북돋아주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일단 아래의공무원 헌장과, 한국기자협회 윤리강령을 한번 읽어보셨으면합니다.

     윤리강령은 원래 전문직종의 사람들이 윤리적 행동을 위하여 자발적으로 제정한 규칙이다. 예를 들면 의사가 수술을 하는데 과잉수술인지 적절한 수술인지를 일반인 입장에서는 구분하기가 여간 어려운것이 아니다. 이때 의사 혹은 집단이 스스로 추구하고자 하는 뜻을 강령으로 공표하는 것이고, 이것이 일반인에게는 신뢰성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윤리강령을 업소 문앞에, 모든 고객이 볼 수 있도록 걸어놓은 의사가 있다면 그 병원은 왠지 믿음이 갈것같다. 물론 그걸 지키느냐는 별개의 문제이겠지만, 이런 병원이 그렇지 않은 병원보다는 최소한 직업이 추구해야할 방향과 지점을 지키려고 노력을 하는 병원일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이처럼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국민과, 소비자를 위해 전문가집단 스스로 윤리적 행동을 하겠다는 뜻에서 윤리강령이 등장하게 되었고 이는 행정기관의 행정윤리강령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윤리강령을 내걸어 놓음으로써 그 집단의 신뢰성을 향상시키기도 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정말 이상적인것일 수도 있지만 윤리강령은 직업윤리의 내용을 밝히고 구성원들에게 이를준수하도록 요구하는 역할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직업윤리, 전문가윤리의 부족으로 집단내 제재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안타깝지만 현실이다. 위 사진의 기자 윤리강령을 본면 모두 기겁을 할 것이다. 요즘 기자들의 행태만 봐오다가 그들이 추구하고 있다는 강령을 보면 엄청난 괴리감을 느낄것이다. 1번부터 한숨이 나온다. 물론 모든 기자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많은 기자들이 강령 내용을 눈꼽 만큼도 지키지 않는것 같다. 이건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동의 할 것이다.  그래서 가짜뉴스, 구독자를 들리기 위한 과장된 뉴스 등을 내보내는 기자를 칭하는 '기레기' 라는 신조어까지 생긴것 같다.

 또한 윤리강령은 교육적 효과와, 행정가들이 의사결정시 윤리적 지침이 되고, 보다 낮은 차원의 부정적 표현보다는 높은 차원의 긍정적 표현으로 윤리적 행동을 고무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윤리강령의 구체적인 지침이 있어 그에 따른 강제력, 강제성이 있는 경우는 드물다고 볼 수 있고, 보통은 위 사진의 공무원 헌장과 기자윤리강령 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내용이 너무 상징적이고 추상적이고, 또한 그렇기 때문에 강제적이기는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공무원 강령과, 기자 강령의 사진을 예시로 가져왔지만, 우리 사회에서 정말 깔끔한 집단이 존재하고 있긴 한지 모르겠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말이 있는 것 처럼 대통령, 국회의원도 안지키는데 과연 누가 지킬까라는 의문도 드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므로 이게 어느 문제를 일으키는 개인뿐 아니라 모든국민의 관념의 변화가 있을때 비로소 개선될 수 있을 것 같다. 요즘 병원, 검찰 등등 문제가 많은데,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할 것이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