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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11.07 숙련된 노동자는 필요 없다.
행정학2021. 11. 7. 01:59

최근 알바를 하면서 느낀게 숙련된 노동자는 인력관리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단 나의 경우를 짧게 말하자면

일한지 몇일 안되었는데 갑자기 팀장부터 싹다 물갈이가 되는것이다.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자꾸 인력을 줄이고 충원은 없다고 한다. 여기서 불만이 생긴것이다. 계속해서 힘들어지는데 아무런 보상은 없었다는것이다. 2년을 일했으니 굉장한 숙련자일것이다. 하지만 자꾸 인력관리에 트러블이 생기니 업체에서는 굉장히 성가셨을것이다. 그러다 그냥 팀을 갈아버린것이다. 숙련됨은 필요없다. 새로 뽑으면 처음에는 비용이 많이 나가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숙련됨으로 인력을 줄여나갈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것이다. 곪고 곪아 터질것 같을때 터뜨리는것이다. 그럼 새살이 돋아난다. 이런느낌인것같다. 

 

팀이 바뀌면서 나를 포함해 몇몇은 남아서 하게 되었고, 대부분이 물갈이가 되었다. 갑자기 제일 비숙련자였던 내가 숙련자로 변해버렸다. 한순간이었다. 

그리고 몇일 뒤 이전 팀에 있떤 사람이 안나오길래 물어보니 일할수 있는 t.o를 주지 않는다고 했다. 나오지 마세요 라고는 안했지만 그냥 일할 기회를 주지 않으니 자른것이다.  이 사람은 일할때 살짝의 불만을 표시하는것을 보았는데 그런게 관리자의 귀에 들어가면서 심기를 건들인것 같다. 반면 조용하게 고분하게 다니던 사람은 별 탈없이 잘 다닌다.

나도 최근에 인력관리자 전화를 안받았더니, 관리자와 나 사이에 뭔가 이상한 기류가 흐른다. 돈을 벌려면 사려야 하는것일까..??

 

나는 소수의 일자리를 빼고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어느정도 반복되는 업무를 담당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대기업이던 중소기업이던 아르바이트던 말이다.

 

의사도 앵무새같아 보이기도 했고, 대학교수도 그렇고, 선생, 등등 거의 그렇다고 본다. 그 외의 직업은 훨씬 더 그렇다. 그렇기에 

어쩃든 누구던 그 자리에 있으면 시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숙련되고 그 이후에는 일정궤도로 올라갈것이라고 생각한다. 

 

인력관리를 하는 입장에서는 숙련됨 vs 돈(임금)   중에 선택을 할것이다.

일단 임금을 줄이고 싶을것이다. 임금을 줄이고 싶다면 빠르게 노동자를 숙련시켜서 노동자를 줄이는것이 방법일 것이다. 

숙련이전에 노동자는 많이 필요한데 숙련이 되면 그만큼 줄여도 될것이다. 회사입장에서는 인력낭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떄문이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노동자는 숙련이 되었으므로  일도 더 많이 처리하고 그만큼 능력도 있기에 돈을 더 받고 싶은데 그게 어렵다. 그러다 보면 회사에 불만도 생기고 그로인해 옆에 사람과 이야기도 하면서 요구사항을 회사에 말하려 시도할것이다. 이 과정에서 일종의 조합이 생겨날것이다. 그럼 회사에 대항하는 세력이 생기는것이다. 이게 노동조합일것이다. 

 

숙련의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라면 노동자가 갑이겠지만 숙련의 시간이 짧게 소요된다면 회사가 갑일것이다. 

오래 걸린다는건 돈도 많이 들고 진짜 인재이기에 노동자가 갑이지만 이런곳은 많지는 않을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짧게 걸린다는건, 노동자가 숙련됬다고 생각하고 까분다??? 그러면 쳐내면 그만이라는 것이다. 

 

처내면 끝이다. 내쫓기지 않으려면 회사에 고분고분 해야 하고, 시키는것을 무조건 해내야 한다. 잘 해내면 한명 더 내보내고  n분에1을 더하여 더 열심히 해야 하고 돈은 똑같이 받는다. 회사는 좋다. 인건비 줄이는것이니까..

그런데 노동자 입장에서는 말그대로 갈수록 노예가 되어가는것이다. 회사의 성장을 위한 희생을 하는것이다.

같이 잘 될수는 없는쪽으로 가게 되는것일 것이다. 같이 잘되려고 노력했다면 이 지경까지는 안왔을것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어려운 문제긴하다...... 회사만 나쁘게 작성했지만 결론은 공생하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야 할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나아지려나 싶다. 시간이 답같기도 하다. 인식의 수준, 법의 체계화등 많은것이 진보되어야 한다... 회사가 이해 안가는것도 아니고 노동자가 잘못하는것도 아니다. 다 같이 공생하기 위한 진보가 필요할것 같다. 

 

그래서 현대차 노조문제가 많고, 최근 삼성도 노조가 생겼다고 들은것 같은데, 우리 사회에서 노조가 회사의 발전을 막는다는 생각이 있는것 같다. 귀족노조라는 것이 있는걸 보면 이것도 맞긴 하겠지만 노조는 어느정도 필요할것으로 생각이 된다. 

 

이건 국가에서 법으로 제정하여 테두리를 확실히 만들어 건강한 노조로 운영이 되어 회사, 노동자에게 득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또록 해야할것같다.

 

우리나라의 노조 비율이 외국 선진국에비해 굉장히 적다고 들은 적이 있다. 아직 노동자들이 눈치를 많이보고 있다는 반증일것이고, 노동자가 약자라는 것으로 생각이되기도 한다. 

 

누군가는 인력을 유연하게 입사하고 퇴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지만 이게 우리나라는 아직 어렵다고 생각한다. 짤리면 다른곳에 갈수 있겠느냐??? 그 사이 충분한 교육을 받을 시스템은 갖추어 있겠느냐?? 뭔가 이직까지의 뭔가 연속성이 있어야 되는데 그건 또 아니기에 유연하게 하는건 또 무리가 있따고 생각한다.   

 

Posted by 잠브로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