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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2.16 목적론적 윤리론, 의무론적 윤리론 요점요약
행정학2018. 2. 16. 23:59

 목적론적 윤리론이란 공익향상을 추구하는 것이 윤리적이라는 공리주의로 볼 수 있는데, 이는 결과만 좋으면 괜찮다고 보고 그 결과, 목적을 이룰 수만 있다면 그 모든 과정과 수단에서의 희생과 잘못된 것이 있더라도 정당화 시킨다는 문제점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경우일 것이다. 인격이나 성격이 부족해도 공부만 잘하면, 혹은 돈만 많이 벌면 된다는 생각이 목적론적 윤리론과 상통하는것 같다. 또한 이는 경제적 관념인 비용 편익분석 논리와 같이 정책은 효용을 극대화 해야 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 그리고 목적론적 윤리론에서 무능력과 비윤리성이 혼동될 수 있는데, 쉽게 설명하면 내가 큰 노력은 하였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을때  여기서 개인의 능력차가 존재할 수 있고 따라서, 능력이 부족했을 수도 있지만 이런건 핑계일 뿐이고, 이것을 단지 결과만 보고 결과가 좋지 않아서 혹은 '너는 노력이 부족했어'라고 생각해 버릴 수 있고, 이러한 개인을 비윤리적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또한 목적론적 윤리론은 어떠한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힘들다는 점을 단점으로 볼 수 있고 마지막으로 목적론적 윤리론의 효율성과 형평성은 거리가 있어서 둘 중 어느 것에 더욱 치중해야 한다는 명확한 원칙을 제시할 수 없다.

 

 

 의무론적 윤리론이란 행동이 가져올 결과로서의 윤리성을 판단하지 않고, 행동 자체가 윤리적 원칙을 준수하는가에 따라 윤리성을 판단하는 것이다. 살다보면 여러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하지만 이 난관에서 어떤 행동이 상위 윤리 인가에 대한  원칙 찾는 것은 어렵고, 있다고 하더라도 너무 추상적이라 현실 대입이 불가능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님이라서 생명에 대하여 살생은 할 수 없는데 계속 스님의 방에서 스님에게 피해를 주며 돌아다니는 모기나 벌레가 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러한 경우 답을 찾고자 한 학자는 칸트가 대표적이었으나, 어떤게 가장 윤리적일지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였지만 의무론적 윤리론에는 확실한 답이 없다고 보았고, 따라서 이론적인 약점이 분명 존재했다. 그래서 칸트를 포함한 대부분의 학자들은 의무론적 윤리론을 실천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어떠한 문제가 생겼을때 현실에서 타협해가며 절충안을 향해 나아가면서 가장 윤리적이라고 판단되는 행동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다. 그래서 위와 같은 예시에서 모기를 잡아 죽이는것이 아니라 그 모기를 생포해서 밖에다가 풀어준다면 그 모기도 살 수 있고 또한, 나도 자유로워 질 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또 겨울이라면 모기를 밖에다 놓아준다는게 곧 모기를 죽이는 일이니 의미가 없을 수 있다. 이처럼 의무론적 윤리론은 정확한 답은 없지만 개인의 형편과 상황에 맞게 자신이 정해 놓은 윤리적인 틀 속에서 적절하게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겪은 경험을 통해 말을 해보겠다. 친구와 나는 같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고 우리 를 지시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친구와 지시하는 사람 간 안보이는 신경전이 있었고, 나는 이때 친구를의 편을 들지 않고 중립의 입장에서 자꾸 판단을 하려 했고 친구는 자기 편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조금 서운해 했던 경우이다. 겪고 나서 생각해보니 이럴때는 나에게 큰 해가 끼치지 않는이상 친구의 편을 들어 줬어야 하는게 맞지 않나 싶다. 정답은 없지만 조금더 현명했다면 그래도 최소한 가까이 있는 사람이 가진 감정에 대해 조금 공감해 줄 수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친구야 그땐 미안했다.

 

Posted by 잠브로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