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8. 2. 4. 23:59

 

 

 의미있는 국토종주였습니다. 6일 동안의 과정이었습니다. 후기와 느낀점을 두번에 나눠서 작성해볼 생각입니다. 우선 첫번째 글 남기겠습니다.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늘색 표시는 꼭 한번씩 참고 하실 내용이니 끝까지 봐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연습이라곤 30km 2번 탄게 전부였고 매일같이 100km 이상을 타야하는, 저에겐 강행군이었기에 계획을 세우는게 의미 없을 것 같아 하루 100km 정도를 목표로하고, 각 지역 정보만 어느정도 파악하여 출발했습니다. 자전거는 짧은 코스로 오래 타왔지만 장거리는 처음이라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자전거에 무지함이 결과적으로 몸이 엄청난 고생을 했던 것 같습니다. 패드 달린 하의도 없이 떠났기에 정말 고통스러웠습니다. 그게 왜필요한지 조차 몰랐습니다. 그러나 타다보니 이유는 있더라고요. 그리고 안정 높이가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지도는 네이버 지도에 자전거길을 볼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것을 주로 보고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어플은 트랭글을 이용했습니다. 속도랑 거리, 지도를 보기에 편했습니다. 여러 어플있으니 적당한거 고르셔서 사용하시면 편하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에게는 여행이기도 하고 수련의 의미를 두고 무작정 출발했습니다.  이번 경험으로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힘들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출발 몇일전 집이 아래뱃길 근처기 떄문에 15km 정도 거리에 서해 갑문을 가서 수첩을 사왔습니다.  가서 출발 지점 사진이랑 앞에 정서진, 영종대교 노을지는 모습입니다.

 호기롭게 짐받이에 가방하나 매달고 출발하여 한강 갑문 도장찍고 쭉 달렸습니다. 저는 한강 남단으로 주행 했습니다. 여의도 도장찍고 쭉 가는데 잠실운동장넘어서 편의점 도시락 하나 먹고 수첩을 보니 한강 반대편 뚝섬을 그냥 지나쳐 버린겁니다. 가다보면 표지판있고 그냥 밟기만 하면 되겠지 했는데, 아니였습니다. 그래서 동서울 터미널이 정면에 보이는 잠실철교를 건너 역행해서 뚝섬 전망 콤플렉스 인증센터까지 다녀 왔습니다. 한 왕복10km정도 허비했습니다, 여기서 느낀게 막달리다가 큰 코다칠 수 있겠다 는 생각을 초기에 할 수 있엇던것 같습니다. 나중에 힘들때 이런 상황이 생기면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지칠것 같았고 여기서 부터는 그래도 다음 목적지와 코스는 알아보면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다 하고 나서 인증수첩 14p 보면 뚝섬와 광나루 공원은 두 곳 중 한곳만 찍으면 안정이 된다고 적혀 있음을 보았습니다. 이 점 간과할 수 있으니 조심하셨음 합니다.)

 


 여기서부터 종주하시는 분들을 종종 만날 수있었고 뚝섬 인증센터에서 어느분이 도장찍는 스템프를 빌려주셔서 그걸로 찍고 빠르게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 모든 지점에 스템프 도장이 있긴한데 잉크가 말라서 잘 안 찍힙니다. 겨울 국토종주엔 날씨가 건조해서 더 안찍힐 것으로 생각되니 하나 구매하시는거 추천드립니다. 저는 울며 겨자 먹기로 안나올때는 침 묻혀서 도장을 찍기도 했습니다. 물을 뿌릴걸 잘못했네요, 비위생적이기 때문입니다.)  자전거 한 대와 목적지가 같다는 이유로 처음 만난 사람들인데도 인사해주시고 해서 경계심도 줄어들고 좋은 느낌 감정을 느낄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양평 정도 지나니 그때는 지나치시는 분마다 인사했던것 같습니다.

     

 

 (왼쪽사진) 하남까지는 저번에 한번 가본적있어서 그때 기억으로 엄청 힘들겠구나 했는데, 막상 마음먹고 오니 그때보다 체감상 덜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쭉 달렸습니다.

 

 오른쪽사진은 능내역입니다. 팔당호 주변입니다. 근처에 풍경 좋은 곳이 참 많았는데 지쳐가는 터라 많이 못찍었습니다. 가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 가는도중 양평시내가 나오고 거기서 4시쯤 국수 간식으로 먹고 그래도 첫날이니 여주시청까지가서 마무리 지어야겠다 했는데 얼마 못가서 후미개 고개가 등장하고 이때부터 오르막 나오면 끌바 했습니다. mtb인데도 못올라갔습니다. 일딴 너무 힘들었기때문에 경사는 힘들었습니다. 이 고개 넘는 도중 6시 좀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해가 갑자기 지고 주변은 너무 어두웠습니다. 그래서 가는도중 내리막길 오른편에 토비즈 모텔이 있길래 일단 들어갔습니다. 자전거 가지고 들어갔고 3만원으로 기억됩니다.(아주머니는 자전거를 밖에다 두고 들어가라고 했는데 불안한지라 깨끗하게 보관하겠다고 잘 말씀드리니 들여 놓는것을 해락해주셨습니다.) 

  씻고 다음날 계획좀 세우고 10시쯤 자려는데 이른시간 국수가 마지막 끼니라 배도고프고 무서웠습니다. 산속이라 뭔가 음산 했던것도 있고  제 기분탓인지 여튼 그랬습니다. 그래서 이후에는 찜질방에서만 숙박했습니다. 그래서 이날 이란전 축구 보고 1시쯤 취침했습니다.

 

 총 113km 주행 했고 평균속도 19.2 입니다.  

 

  

     


 알람 듣고 깬후에 한 7시 반쯤 출발해서 근처 개군면에서 아침 먹고 쭉 달렸습니다. 일교차때문에 안개가 엄청 끼어 있었습니다. 저는 생각보다 첫날 통증이 심하지 않았고 생각보다 길도 좋아서 계속 밟았습니다. 아침에는 안개 때문에 시야가 굉장히 좁아서 눈 앞길 조금 보이고 옆에 강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여주쯤 가니 안개가 거쳤던것 같습니다. (왼쪽사진) 그리고 중간에 아침에 산 빵하나 먹고 충주탄금대 쪽 갈때 길을 잘못들어서 중앙탑쪽으로 가게 되었는데 그쪽이 국도라 조금 불안했지만 결과적으로 더 가까운 길로 갈 수 있었습니다. 이길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안전하고 가깝습니다. 충주에서 밥 한끼먹고 바로 탄금대 도장찍고 가로수 인지 사과나무 있길래 하나 따서 먹었습니다. 하얀 점이 있는 사과가 맛있다고 들었는데 점이 많이 박혀 있었습니다근대 조금가보니 지키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뭐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시내를 벗어나 산으로 둘러 쌓인곳으로 진입해서 쭉달렸습니다.  그리고 가는도중 사실 제가 경찰공부를 하고 있기에 순경시험 합격하면 교육을 중앙경찰학교라는 교육기관에서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한번 가보고 싶어서, 또 가까이 있기에 잠깐들렸습니다. (오른쪽 사진) 혹시 들리실 분 계시다면, 경찰학교 가는 방법은 그냥 표지판 보시고 가시면 됩니다. 국토종주 길이랑 멀지 않습니다.


 그리고 경찰학교를 지나 수안보를 목표로 달렸습니다. 멀진 않았는데 오르막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때부터 무릎이 정말 너무 아팠습니다, 첫날 둘째날 시간이 갈 수록 아팠긴 했는데 이때 힘도 들고 하다보니까 무릎에 무리를 많이 줬던것 같습니다. (잘타시는분은 상관없으실텐데 최대한 무릎에 무리 안가도록 타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 고통이 쌓이고 쌓여서 하루 이틀후에 고생합니다.)  그러던 중 해가 지고 딱 수안보에 도착했습니다. 저녁으로 뼈 해장국 먹고 맨소래담 뿌리는 파스 하나 사서  뿌리고 만원 지불하고 수안보 찜질방에 들어 갔습니다. 무릎이 너무 아파서 적외선찜질 이라는 것도 해보고 뜨거운 물에 담구면 괜찮아 질까 해서 해보았습니다. 그래도 목표했던 종주에 차질이 생길까 싶어 간절히 주무르고 혼자 엄청 심각햇던것 같아요. 다음날 계획좀 세우다가 생각보다 사람도 없고 산림욕방에서 혼자 잤습니다. 정말 잘 잤던것 같습니다.  한적한 시즌에는 수안보찜질방 (아마 한개 밖에 없는것 같았습니다.) 사람없어서 괜찮습니다.


117km 평균속도 16.7 입니다.

나머지 이야기는 다음글, 2편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잠브로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