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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6.22 [독후감] 나는 99번 긍정한다 [저자 송경애] 2편
독후감2018. 6. 22. 01:46

행복한 CEO 송경애의 성공 이야기. 2편 입니다.!!

나는 99번 긍정한다 (송경애 지음)

 

 

제목인 나는 99번 긍정한다.’ 처럼 긍정이 그녀의 사업에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크게 작용했음을 볼 수 있다.

 

위와 같은 상황은 시작할 때 성패를 판가름할 수 없는 상황이였지만 그녀는 주어진 기회를 성공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다짐을 했고, 모든 일에 시작이 있고 끝이 있는 것처럼 불가능이 있으면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도 존재한다고 믿었다. 마음먹은 대로 잘되지 않는다고 주저할 것이 아니라 ‘99번이라도 긍정하는 태도로 계속 두드리다 보면 방법은 나오게 되어 있다고 말하였다. 이 말처럼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안 되는 일은 없다는 그녀 자신에 대한 믿음과 긍정으로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이다.

 

시작은 물론 좋지 못했다. 직원 3명과 함께 사무실을 열고 무엇부터 해야 할지 앞이 막막했고, 그녀는 우선 항공권 판매 100만 달러라는 목표를 세웠다.

 

고객들과 미팅을 나가게 되면 고객들은 20대 중반 미혼 여성이 여행사를 운영한다고 하니 탐탁지 않게 여겼다고 한다. 창업당시 연도는 1987년 인데 사장은 남자여야 하고, 여자는 비서나 단순한 업무를 맡는 직원으로 인식하던 때였고, 기동력을 위해 업무용으로 자동차를 구입해서 타고 다닐 때, 도로에 여자 운전자들이 많이 없던 때라 도로에서 잠깐만 머뭇거려도 주위 남서 운전자들에게 공공의 적기 되어 따가운 눈총을 받으며 거친 욕설을 듣기도 했다고 한다.

 

남녀차별이 심했지만 그녀는 창피해 하거나 기죽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였. 여성의 섬세함은 장점으로 보았고, 더욱 철저하게 준비하고 더 많이 뛰면서 실수를 줄여 나갔다.

 

19901, 여행사를 시작한지 26개월 만에 목표였던 항공권 판매액이 100만 달러를 넘어섰고 그녀는 단기간의 큰 성장이 항공권 판매와 여행서비스 판매가 지속적으로 성장 할 수 있는 가능성으로 생각했다.

 

이런 성장은 갑자기 나온 것이 아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이 개최되었을 때, 많은 외국인들의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때의 우리나라의 관광 산업 수준이 많이 뒤떨어진 상태였고, 그녀는 해외에서 한국으로 오는 사람들에게 객실 예약대행을 해주었다. 강남일대의 모텔, 호텔 등을 조사하고 그 곳들의 예약을 올림픽 시작 몇 달 전부터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한 것이다. 그녀의 예상은 적중해서 호텔 등의 가격이 3배정도 오르면서 숙박예약 사업은 큰 성과를 올렸고, 선견지명으로 회사가 발전하는데 큰 기틀이 될 수 있었다.

 

그녀의 성공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은 긍정적인 생각 말고도 매사 부지런하게 발품을 판 덕도 적지 않다.

 

창업초기에 그녀와 여행사를 알릴 수 있는 명함을 제작하여 외국인들에게 거리에서 명함을 나눠주었다. 그녀는 외국인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다녔고, 심지어는 건물 안까지 따라 들어가 명함을 돌렸다. 미국에서 살다온 터라 연고도, 인맥도 없이 시작한 일이니 직접 발로 뛰며 세일즈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큰 용기를 내서 영업을 나간 것인데, 그녀를 반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분위기 또한 냉랭할 뿐 이였다. 결국 방법을 바꾸어서 항공권이 필요한 외국인과 직접 만나기로 했다. 생각을 하다가 연희동에 있는 외국인 학교가 떠올랐다. 여러 국적의 외국인들이 많이 있는 곳인데다 방학 때면 집으로 갈 것이고, 때로는 가족 단위로 움직이기 때문에 항공권 여러 장을 팔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하였다. 하지만 학교 경비 아저씨는 잡상인 취급을 하였다고 한다.

 

몇 주 후 외국인 학교에서 연락이 오고 첫 번째 항공권 매출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 문의 전화가 한두 통 걸려오고 횟수가 늘어났다. 힘들 땐 울기도 했지만 그녀의 구두 뒷굽이 부러진 것도 모른 체 돌아다닌 것이다.

 

 

그녀는 직접 발로 뛰는 정직과 열정을 보여줄 수 있다면 고객들은 마음을 열고 다가온다는 것을 그녀는 사업 초기에 깨닫고, 성공이란 절대 우연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19901150명 그룹여행을 성사시킨 후, 송경애 대표는 몸이 급격히 나빠졌고, 과부화 상태라 더 이상 그 몸으로 일을 할 수가 없는 지점까지 간 것이다. 그래서 쉬어야 하는 필요성을 느끼고 미국으로 휴식을 가게 되었다. 이 한 번의 휴식이 있었기에 그녀는 냉정하게 모든 것을 비우고, 다시 뜨거운 열정을 채울 수 있었다고 말한다.

 

휴식은 그녀에게 스트레스를 이기고, 분노를 다스리는 힘을 가지게 했다고 한다. 인간이 가장 통제하기 어려운 감정중 하나가 바로 분노인데, 성숙한 인격의 소유자일수록 분노를 잘 다스린다. 그녀는 이런 점에서 그녀는 때로는 솔직한 것이 좋긴 하지만 속내를 감추고 협상에 임할 때는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생각하고 생각하였다. 감추는 것보다는 그 분함을 잘 다스리는 것이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보았다.


송경애 대표의 삶은 매사가 엉뚱하고도, 도전적 이였던 것 같다. 한국에 정착하기 전에 조선시대 마냥 부모님이 정해준 상대와 그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결혼을 해야 한다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청천벽력 같은 말이었지만 아무리 결혼하지 않겠다고 발버둥 쳐도 소용없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그녀는 펼쳐보고 싶은 꿈이 있고, 여태 공부한 것도 아까웠기 때문에 그녀의 뜻을 펼쳐보고 싶었다. 하지만 의사와 상관없이 결혼 바로 전단계인 청첩장까지 인쇄가 되었다.

 

그녀는 이 숨 막히는 상황을 한시 빨리 벗어나고 싶었고, 순간 묘책이 떠올랐다. 그것은 우선 정해진 곳 없이 닥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1만 달러와 차를 가지고 나왔다. 달리다 보니 공항 앞이었고 한국행 편도 항공권을 손에 쥐고 스스로 한국으로의 가출을 감행하게 된 것이다. 한국에 간 순간 성공하지 못한다면 부모님이 계신 미국에는 돌아올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그녀는 비행기에 몸을 실고 그녀는 성공하기 전에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굳은 결심을 하게 되고 한국에서의 힘든 삶이 눈앞에 보이지만 결코 후회는 하지 않았다.

Posted by 잠브로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