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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2.02 홍콩 청킹맨션 1인실 바퀴벌레와 숙박 (동영상 有)
여행2018. 2. 2. 00:42

 

  중경삼림의 배경인 홍콩 숙박업소 청킹맨션(chungking mansion) 1인실 후기입니다. 벌레와 동침해보았습니다.

 

 

 

  홍콩 여행 가실분이나 다녀오신분은 청킹맨션(chungking mansions)을 알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첫느낌은 엄청 크고 우람했습니다. 청킹맨션에 대해서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청킹맨션을 배경으로 한 유명한 영화도 있죠(중경삼림) 저는 여행을 다녀온 후 보게 되었는데 꽤 지난 영화였음에도 재밌게 보았습니다. 어쨋든 청킹맨션을 이용후 느낀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건물외관은 주변 건물과 비슷합니다. 원래는 더 낡았어야 되는데 리모델링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교적 깔끔하고 1층로비도 깔끔하고, 건물 중앙의 엘리베이터를 타기위해 갔는데 건물경비원들이 근무를 서고 있었습니다. 이게 근데 치안이 좋다고 느껴지는게 아니라 얼마나 범죄가 빈번하면 상시순찰을 할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괜히 긴장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청킹맨션에 묵을 때부터 같이 있떤 친구들은 가고 저혼자 남게 되어서 불암감까지 생겼습니다. 근데 지내보니 조심할것만 조심한다면 어차피 사람사는 동네라는것을 짧은 시간동안 느낄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이 너무 많고 엘리베이터를도 노후되고 작아서 사람 몰리는 시간에는 타기 쉽지 않았습니다. 저는 계단을 주로 이용했는데 계단은 공사장 계단정도의 상태정도에 불빛도 없어서 불안하긴 했지만 그걸 감수할 정도로 느린 엘리베이터 이용이 꺼려졌습니다.

 

 하여튼! 파키스탄 직원의 안내에 따라 아래 동영상의 1인실에 입실하고 이것저것 살펴보는데 생소한 외국인의 냄새와 눅한 냄새가 가득했습니다. 그래도 냄새는 금방 적응하게 되었습니다. 에어컨도 눅지고 미지근한 바람이 나오고 그냥 덥지만 않을 정도였습니다. 문제는 다음날 아침이였습니다. 그래도 푹자서 개운은 했는데 이불에 작은 지내(지내는 아니지만 비슷하게 생김.) 와 벌레들이 기어다니고 있었습니다. 바퀴벌레도 물론있었습니다. 이런 벌레들과의 동침이 아무래도 익숙하지 않다보니 굉장히 혐호감이 생기면서 그래도 5만원 가까이 지불했는데 이정도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실수 였고, 경험정도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나가면서 직원한테 버그가 많다고 했더니 그냥 웃고 넘겨 버립니다. 이해는 합니다.

 

 

 방은 위의 청킹맨션 동영상에서  보시다시피 고시원정도의 크기 인것으로 생각되고 금고랑 천장에 선풍기 같은 펜도 있고 창문은 당연히 없었지만 화장실 포함 시설 자체는 깔끔했습니다. 다만 워낙 오래된 건물이고, 여행 다녀와서 기사 검색해보니 화재도 몇번 있었고 지내본 결과 대형 화제에 대단히 취약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근데 이것은 제가 3일간 지내본 숙소가 그랬던것이고 청킹맨션안에도 꽤 여러개의 숙박업소가 있기에 그 업소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참고 해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부정적인것만 잔뜩써놓았는데 제가 느낀게 그렇습니다... 그래도 제가 있던 곳도 흑인, 백인, 중국인 등 다양한 인종이 잘 묵고 있는것을 보았고 직원들을 포함해서 거주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순하고 착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도 처음만 좀 불편했지, 벌레들이 피해를 주는것도 아니고 그냥 마지막에는 체념인지 익숙해진건지, 하여튼 괜찮았습니다. 건물과, 주변 사람들도 먼저 말도 걸어주고 웃어주고 그러던 기억이 남습니다. 하지만 조심해야 할 점 은 스스로 조심해야하실것 으로 생각됩니다.

 

 결론은 너무 오래된 건물이라서 또한 홍콩이 작다는 한계때문에 모든것이 협소하고 다소 비위생적일 수 있지만 결국은 보통 숙박업소이고, 맨션이었던것 같습니다. 제가 여행을 다녀와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중 한부분입니다. 여러방면으로 추억이 되서 이렇게 글도 남기는 것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잠브로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