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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3.07 한국 청소년의 사망 원인은 무엇일까? 자살? 익사? 화재?
상식2018. 3. 7. 01:20

 

 한국 역사에서 세월호 참사는 정말 어느 사건보다 비극적인 사건일 수 밖에 없습니다. 끄집어 내기 쉽지 않은 사건이지만 세월호 사건을 통하여 우리나라의 어린이, 청소년의 사망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동안 17944명의 20살 미만의 어린아이와 청소년을 잃었다. 17944명중 익사, 타살, 추락, 화재, 각종 중독등과 교통사고와 자살과 같이 어느정도 예방이 가능했던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무려 5998명이다.

   

 세월호 참사는 이런 수치들 속에 이미 잉태돼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세월호가 지난 416일 침몰했고 충분히 막을 수 있던 사고이지만 250명의 학생들이 사망하거나 실종되었다.

 

 

 

 

위 그래프와 같이 2012년 한 해만 하더라도 20살 미만의 청소년과 어린아이들 중 1027명을 사고로 잃은 것을 생각해보면 대한민국은 매년 4척의 세월호 규모의 배를 소리없이 침몰시키고 있는 셈이다. 세월호 사건 이전에도 매년 우리는 많은 아이들과 청소년을 떠나 보내고 있었던 것이다.

 

 

 

 예방이 가능한 사고사 중 가장 큰 원인은 자살이다. 우선 청소년 자살에 대해 살펴 보겠다.

 

 우리 나라의 청소년 사고사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고 과거에는 운수사고 (교통사고)가 가장큰 이유였지만 시간이 흐르고 환경과 여러 요인의 변화로 청소년의 자살률이 증가하면서 2010년에는 통계자료와 마찬가지로 자살로 인한 사망1위가 되었다.

 

 

 

 

 

 다음으로 2011년 15-19세의 1,003명의 사망 원인을 살펴볼 것이다. 전체 1,003명 중 자살이 317명으로 전체의 31.6%를 차지하고 있. 질병을 제외한 689명 중에서는 자살이 46%에 달하고. 질병(314)과 교통사고(275)도 우리 아이들을 죽이고 있는 주요 범인이겠지만, 우선은 자살이 우리 아이들을 가장 많이 죽이고 있으니, 자살에 대해 좀 더 알아볼 것이다.

 

 

 

 

 통계청 자료에서 청소년 자살의 원인에 대해 대략적으로나마 생각해 볼 수 있다. 전체 청소년 중 10%가 자살 충동을 느끼고 있으며, 그중 가장 큰 이유는 성적/진학으로 전체 53.4%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정불화와 경제적 어려움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한국에서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를 달고 살아야 하는 이유가 있겠지만 씁슬한 실정인것 같다.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을 수 는 없는 것일까 생각해본다.

 

 

 

 

 좀 더 다른 각도에서 볼 필요가 있을 텐데, 이를 위해서 통계청의 스트레스 관련 자료를 살펴보겠. 다른 요인도 있겠지만, 자살은 스트레스와도 큰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나라 청소년의 스트레스는 전반적으로 엄청나다. 가정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청소년도 45%대로 낮지 않지만, 학교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는 청소년은 70%에 달한. 게다가 가정이나 학교처럼 특정 장소가 아닌 생활 전반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는 청소년도 많은데, 2008년에도 60%로 낮지 않았지만, 어떤 일이 계기가 됐는지는 몰라도 2010년에는 약 70%로 훌쩍 뛰어 오른것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에서 어린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다.

 

 

 

 

 

 바로 위의 스트레스 인지율과 함께 엮어보면, 최근 우리나라 청소년의 약 68%가 공부와 직업에 관해 고민하고 있다. , 청소년 약 70%가 공부와 직업 문제로 스트레스를 느끼며 살고 있는 것이다. 이는 다른 스트레스 요소보다 압도적인 스트레스 비율을 보이고 있는것으로 생각된다..

 

 사고사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자살률에 대한 통계를 살펴 보았는데, 자살률 같은 경우는 지금까지 학업성취 결과만 강조하는 우리나라의 사회 분위기와 환경에 의해 청소년과, 아이들의 생존권과 보호권이 너무 허술하게 취급되어 온 것 같고 이런 현상이 곧 높은 수치를 기록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 자료를 보면 현재 대한민국은 청소년의 사고사 비율이 터무니없이 높음을 확인할 수 있다. GDP와 인구가 유사한 스페인과 비교를 해보면 사고사 비율이 갑절이상 차이가 있음을 볼수 있다. 내가 위에서 주로 생각해본 자살이 문제인지는 모르지만, 이런 통계 결과에는 분명히 두 나라간의 어떤 근본적인 차이가 존재하고 우리나라도 아동, 청소년의 사망률이 스페인만큼 줄이는 것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닌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어느정도 예방이 가능한 사고사들을 통계자료를 토대로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하면서 청소년의 권리 신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어린이, 청소년을이 건강한 힘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야하고 이러한 생각이 복지로 확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이러한 과정을 거쳐 사회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병원 출산 뒤 아이를 데려가려는 차에 유아용 카시트가 없으면 산모가 아예 퇴원할 수 없는 국가가 있다. 정차한 통학버스를 다른 차량이 추월할 수 없는 국가가 여럿 존재한다. 아이가 홀로 차 안에 머물러 있을 때 경찰이 즉시 데려가 보호조처하는 국가가 있다. 통학 버스에 혹 엎드려 자다 남게 되는 아이가 없는지 운전사가 직접 살피라는 용도로 차 맨 뒤 칸에 확인버튼을 설치한 국가가 있다. 이러한 정책을 가진 국가들은 아마 우리나라보다 어린아이와, 청소년의 인권이 훨신 중시되고 있을 것이다. 지금 한국은 사회적 발전을 어느정도 이루었고, 여유가 생겼다. 우리나라도 이제는 서서히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참고 통계청자료

Posted by 잠브로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