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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0.24 배구장 알바
상식2019. 10. 24. 19:15

배구장 중계 알바를 했다.

경기전 한시간 정도 중계를 위한 리드선, 등 몇가지 물건을 나른후 배구장 내부에서 설치를 한다.

무거운 것은 대차로 옮기기 때문에 그렇게 체력 소비가 크지는 않다.

경기전 그리고 밥을 먹는다. 내가 일한 곳은 인천인데, 시켜 먹었다.

밥 먹기전 시바사키 캐스터로 유명한 이재형 캐스터를 만났다. 내가 물었다.

"배구도 하세요? 축구만 하시는 줄 알았는데 헤헤"

"다 합니다. 허허"

난 반가웠는데 캐스터님은 아니였나 보다. 반응이 별로 했다.

방해를 하는것 같아 더 이상 대화는 하지 않았다.

sbs가 epl중계권을 획득하지 못하면서 난 캐스터와 아나운서가 다 실직하는게 아닌가

걱정을 했지만, 종목을 바꿔가며 하고 있었다.

이처럼 아나운서, 선수, 캐스터, 감독을 비롯한 나름 유명한 사람을 만날 수 있고 대화까지도 가능하다.

경기가 시작 되었다. 나는 작전타임에 감독에게 달려가 마이크를 대는것을 하였는데, 카메라가 이동시 줄 잡아주는

일도 있었다.  카메라 줄 잡아주는것이 더 쉽다.

나는 마이크를 갖다가 오디오를 채우기 위해, 감독과 선수들의 분위기, 현장감을 생생히 전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

감독 가슴에 마이크를 가져갔다.

한번은 너무 열심히 하느라 감독을 방해 했나보다.

그랬더니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이 꼬라봤다.

상황이 좋지 않았긴하다. 잘못하면 역전을 당할 수 있는 상황이였기 떄문이다.

쫄진 않고 웃음으로 화답하였다. 나도 그렇고 감독도 열심히 하려다 생긴일이였다.

경기는 정말 재밌는 경기였지만 나는 내 본분을 다하느라 경기는 보지 못했다.

끝나고도 정리 한시간 정도 하면 알바는 끝난다.

총평 : 알바 난이도는 낮은 편이다. 2시부터 10시 까지 6.2를 받았는데 최저시급정도 받은것이고 밥까지 먹었으니 조금더 생각하면 될것같다.  앞뒤로 한시간씩이 조금 힘들순 있지만 그 외에는 쉬는 시간도 많고, 경기도 볼 수 있다.

스포츠를 좋아하기에 한 번 해보았다. 만일 스포츠에 흥미가 없다면 다른거 돈 조금 더 주는거 하는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많이 지루할 것같다.

스포츠를 좋아한다면 한번쯤을 해볼만한다. 경험삼아서... 선수들도 보고 캐스터, 아나운서도 보고 말이다.

 

 

 

 

Posted by 잠브로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