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2018. 7. 13. 18:31

 

 

떄는 2006년 나는 중학교 2학년이었다. 별 다르지 않게 수업을 받고 쉬는 시간이었다. 그런데 어떤 여자가 내이름을 불렀다. 쉬는 시간의 그 소란스러움을 찢어버리는 목소리었다. 누군가 했더니 우리 학교에서 가장 이쁘기로 소문난 젊은 여자 선생님이었다. 반갑고, 내 이름을 불러주니 좋기도 하다가 헐레벌떡 우리반까지 오셔서 급하게 오라고 하셔서 나도 살짝 긴장을 했고, 그 선생님은 내가 맞는지 확인하고, 내 안부를 확인하고 다시 행정실로 돌아가셨다.

 

그렇다 보이스피싱을 당할뻔 한것이다. 그 다급한 선생님은 행정실에서 우리 엄마의 전화를 받고 부리나케 나를 찾아 오신건이다. 왜 이렇게 급했는지는 집에가서 들을 수 있었다.

 

그날 오전 엄마가 전화를 받았는데 어떤 남자가 말하기를 내가 너무 크게 다쳤다고 했다. 그리고 비명을 지르는 목소리를 들려주면서 우리 엄마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돈을 요구했다고 한다. 치료비니 뭐니 해가면서.. ...  그리고 그 어린 아이의 비명은 다급한 사람, 곧 우리 엄마에게는 누군지 식별할수 없게 했고, 그 비명을 내는 사람이 나라고 믿도록 만드는 것이었다. 그래서 엄마는 다급하게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학교에 전화를 해서  내가 있는지 확인을 해달라고 한것이다. 만약 돈부터 입금했다면 사기를 당했을것이다.

 

이렇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보이스 피싱 사건의 전말이다.  우리나라에 아직도 보이스 피싱이 성행하고 있고, 매일 6억원의 피해가 나고 있다는 기사를 오늘 아침 보았는데, 생각이 나서 이런 나의 사례를 말해보는것이다.

 

그 사기꾼들의 말투가 어눌하고, 뭔가 어색한 것을 알아챌 수 있어야하는데, 그것을 못하도록 여러 트릭과, 방법을 앞세워 못알아채도록 하는것이다. 결국 알아채면 사기는 피하지만 못알아채면 사기에 당하는것이다. 주의할 필요가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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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브로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