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2018. 7. 22. 15:21

정말 쉽다.

 

나는 어제 책장을 뒤지다가 대학 1학년때 내가 발표를 하면 동기들이 평가를 해준 종이 모음집을 보았는데, 정말 창피했다. 아니, 이때 창피하다는건 발표당시 창피했던게 기억이 났던것 같다. 그리고 얼굴이 화끈거렸다. 평가를 보니 하나 같이 '발표를 못했다'고 평가를 했다. 내가 발표할때 뭐 너무 글만 읽었고, 자신감이 없어보이고 ppt 화면도 산만하고, 복장이 발표복장이 아니다는 등등의 평가가 있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발표라는것이 간단한것이라는것을 대학 4학년을 다니면서 드디어 깨달았다.

 

여태까지 그냥 성가신일이고, 피할 수 있으면 피해 왔던 발표이지만, 발표라는것이 그냥 내가 준비하고 내가 생각했던것들을 토대로 내가 알고 있는것을 남들에게 당당하게 말하면 되는것이라는 것이다. 너무 잘하려고 할 필요도 없다. 그냥 내가 준비한 만큼만 하면 되는것이다. 어차피 발표자들 수준도 거기서 거기다. 기죽을 필요 없다. 대신 내용과, 발표준비는 어느정도 해가는것이 예의일것이다. 이런생각을 여태까지 못했던것이 참 아쉽다. 했다면 조금은 나은 발표와, 더 큰 발전을 할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그냥 남들에게 말하는것과 별반 다를바 없는데 괜히 나는 기가 죽어서 더욱 힘들어 했던것 같다. 그냥 ''''''당당하게''''''' 발표하고, 내가 준비해서 습득한 내용을 편하게 이야기 하면 될것 같다.

 

하지만 편하게 라는것이 어려울 수 있다. 스포츠 선수들이 경기전에 여러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듯이 발표도 여러 이미지 트레이닝을 가진다면 어느정도는 나아진 상태에서 발표를 할 수 있을것이다. 자 이제 그럼 이런 글 그만 찾아보고 발표준비 하러가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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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브로19